Bakequeen

오늘의 돌케이크는 나의 국어 과외 선생님이자 내가 도움을 필요로할 때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인생의 선배님을 위한 주문케익이다.

알고지낸지 11년이 다되어가는게 참 신기하다 ,,  새삼 지금 까지 인연을 이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작년 말 쌍둥이를 낳은 우리 쌤 아기들 , 100일지남 보러가야지 했는데 코로나 터지고나서는 더욱더 보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이번만은 아기들 돌 케익 만들어 주고싶어 집에서부터 바리바리 짐을 싸 안동으로 날아가게 되었다.

첫째 선생님이 원하신건 홀케익이 아닌 컵케익! 돌잔치를 따로하는게 아니고 사진관에서 사진만 찍는거라 케익은 촬영 후

지인들한테 나눠주기 편하게 컵케익으로 또 아기들 한복이 초록, 핑크가 들어가서 그 색감으로 부탁하셨다.

아주 고민이 되었다 .. 과연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퀄리티가 나올지// 내 비루한 손글씨를 탓하며 열심히 연습했어야 했는데

게으른 나를 탓해야지뭐 ...

촬영날이 오전 20일이라 차편으로는 그날 촬영장으로 바로 가긴 힘들어서, 우리집에서 18일에 컵케이크, 버터크림, 아이싱쿠키를 준비 후(미리셋팅해가면 기차타고 차타고 하면서 무너질까봐 ㅜㅜ)

19일 친정(그나마 안동이랑 친정이 가까워서) 가서 컵케익에 버터크림 짠 후 20일 촬영장에가서 아이싱쿠키랑 셋팅을 하기로 결정했다.

두근두근

먼저 컵케익 베이스는 초코로 받아서 초코맛 , 위에크림은 보존성 때문에 어쩔수 없이 바닐라맛 버터크림, 아이싱쿠키는 메이플맛 사브레쿠키로 했다.

레시피

<브라우니 스타일 초코 컵케익>

다크초콜릿 55% / 140g

설탕 / 150g

밀가루 / 80g

b.p / 3g

소금 / 2g

카카오파우더 /10g

버터 / 160g

계란 / 160g

1. 중탕볼에 초콜릿, 버터를 넣고 녹인 뒤 설탕 + 계란(실온) + 체친 가루류 순서대로 넣고 175도에 23분 구웠다. (윌튼 컵케익틀)

<이탈리안 버터크림>

(개인적으론 노른자가 들어간 버터크림이 고소하고 맛있지만 색소넣기에는 흰색이 좋아서)

버터(색감때문에 서울우유 흰 버터, 실온) / 400g 

흰자 / 110g

설탕 / 160g

물 / 40g

1. 냄비에 물이랑 설탕을 불에 올림과 동시에 흰자를 치면서 물+설탕을 118도로 올려 흰자에 천천히 부어준다(고속). 머랭이 실온상태가 되면 버터를 2~3번 나눠서 섞어준다.  

<사브레 쿠키>

https://bakequeen.tistory.com/6

이 레시피에 메이플 익스트렉을 적당량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