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통영에 놀러간 언니에게 받은 통영꿀빵, 요새는 거기서 주문하면 그날 바로 택배로 보내준다하더라
아주 좋은 세상이군
내가 20대 초반일 때 통영으로 간 가족여행에서 처음 맛본 통영꿀빵 , 사실 그렇게 뛰어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안들어
다시 사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언니가 직접가서 바로한거 먹으니 진짜 맛있다구해가지고 다시 기대를 하며 하루를 기다렸다.
과연 진짜 맛날까!!! 언니가 가본 곳은 팥맛 뿐 아니라, 유자앙금, 백앙금, 녹두앙금, 고구마 앙금 요렇게 5가지가 있다해서
또 이것을 먹는다면 사전조사는 해야겠지!!! 싶어
꿀빵에 대해 조금 알아보니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어 튀긴 뒤 겉면에 물엿과 통깨를 바른 빵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의 특산품이다.
잉? 꿀이 들어가서 꿀빵이아니라니 ..그랬군 나는 꿀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서 꿀빵인줄 알았다 ㅋㅋ 지금까지 몰랐다니
꿀빵은 표면에 바르는 물엿과 팥소의 맛이 달콤해서 꿀빵이라 이름 지었다하니 역시 꿀맛이 안나는데 이유가 있었다.
통영에 수많은 꿀빵 원조집들이 있지만 어디가 원조인지는 잘모르겠으나
1963년 통영 항남동에 있는 세탁소에서 직접 만들기 시작한 빵이라고 한다, 6.25 전쟁 직 후
1960년데 초 통영의 따뜻한 기후에도 상하지 않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뱃사람들의 간식이였다고 한다,
아마 통영 충무김밥도 그래서 유명해진게 아닐까!!? 충무김밥은 맛있긴하지 ㅎㅎ가끔 먹고싶단 말이지
언니가 택배보낸다고 한 바로 그날 멍게하우스에서 택배운송장번호사진을 받고 그다음날 우리집 문앞에 놓여져있었다.
역시 빨라
기대기대 박스 오픈해보니 날이 추운 탓인지 꿀빵들이 바짝굳어있었다 .
문자로 받은 설명에 보면 3분정도 에어프라이기에 돌림 맛있다해서 그럴려다 참지못하고
한입 베어물었댜
요건 내가 제일 먹고싶었던 녹두앙금 꿀빵 히히 그래 이런 맛이였지
직접만드는 앙금은 아니지만 어릴적 동네 빵집에서 먹던 익숙한 앙금에 겉은 팥빵 처럼 부드러운 반죽은 아니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겉에 발린 달달한 물엿과 고소한 깨가 적당히 잘어우러지는 맛이랄까
요새 코로나 때문에 길거리에 호떡이나, 붕어빵 파는 곳도 많이 없는데 그래도 언니 덕분에 집에서 요런 간식거리를 먹게되어 쌍유 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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